경북농기원, 신품종 스프레이국화 3종 보급 나선다

그린볼엔디·퍼플볼엔디·옐로우볼엔디 3종
올해 하반기 통상실시 뒤 재배농가에 보급

  • 입력 2022.08.07 18:00
  • 기자명 강선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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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 구미화훼연구소가 지난달 국립종자원에 등록된 신품종 스프레이국화 3종을 올해 하반기 중 화훼 재배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품종 스프레이국화 중 하나인 그린볼엔디. 경상북도농업기술원 구미화훼연구소 제공.
경상북도농업기술원 구미화훼연구소가 지난달 국립종자원에 등록된 신품종 스프레이국화 3종을 올해 하반기 중 화훼 재배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품종 스프레이국화 중 하나인 그린볼엔디.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제공

경상북도농업기술원 구미화훼연구소가 지난달 국립종자원에 등록된 신품종 스프레이국화 3종(그린볼엔디, 퍼플볼엔디, 옐로우볼엔디)을 올해 하반기 중 화훼 재배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등록된 스프레이국화 3종은 꽃 색깔이 다양하고 꽃 모양새가 둥근 형태(폼폰형)이며, 1개의 꽃만 남기고 제거하는 ‘디스버드형’으로도 재배가 가능해 재배농민과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다는 게 구미화훼연구소의 평가다.

스프레이국화 3종 중 그린볼엔디(Green Ball ND)는 녹색의 폼폰 화형인 절화용 스프레이국화로, 꽃 직경이 4.2cm로 작고 개화 소요일수가 7주 정도로 짧은 특징이 있다. 그린볼엔디는 지난 6월 개최된 고양국제꽃박람회에 출품돼 우수품종상을 수상한 바 있다.

자주색의 폼푼 화형인 퍼플볼엔디(Purple Ball ND)는 기호도가 우수하며 총채벌레에 의한 TSWV 바이러스에 강한 특징이 있어 재배농민들의 큰 기대를 받고 있다는 평이다.

옐로우볼엔디는 황색의 폼폰 화형으로 흰색의 폼폰 화형인 ‘노키’와 겹꽃형인 ‘퍼플엔디’를 교배해 육성했으며, 꽃의 직경이 3.4cm로 작고 개화 소요일수가 55일 가량이다.

경북농기원에선 이상의 3품종을 종자위원회 등을 거쳐 올해 하반기에 통상실시(품종보호권자인 경상북도로부터 육성 품종을 생산·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종묘업체나 농민단체로 양도하는 일)해 화훼 재배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신용습 경북농기원장은 “구미화훼연구소에서 육성한 국화 신품종을 본격적으로 농가에 보급하게 되면 경북 화훼산업의 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더욱 우수한 품종을 개발해 우리 품종이 세계시장에서 로열티를 받는 품종으로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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