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 후반기 의장,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선출

후반기 시작 35일 만에 '정상화'

부의장에 김영주·정진석 의원

  • 입력 2022.07.04 19:53
  • 기자명 원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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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4일 여야 합의로 제21대 국회 후반기 의장에 선출된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회 제공
4일 여야 합의로 제21대 국회 후반기 의장에 선출된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회 제공

 

제21대 국회 의장에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선출됐다. 이로써 지난 5월 30일부터 시작한 21대 국회 후반기가 35일만에 비로소 '정상 가동' 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4일 제398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어 제21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부의장 선거를 실시했다.

이번 선거 결과 김진표(경기 수원시무, 5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총 투표수 275표 중 255표를 얻어 제21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당선됐다.

김 의원은 국회법에 따라 탈당해 무소속이 됐고 21대 국회가 끝나는 2024년 5월까지 의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이날 국회 부의장 선거도 치러졌다. 21대 국회 부의장에는 김영주 민주당 의원(4선),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5선)이 각각 선출됐다.

김진표 국회 의장은 "여야가 의장선출에 합의해주셔서 참으로 다행"이라며 "상황이 유례없이 비상하다. 대응도 유례없이 비상해야 한다. 국회가 국민에게 희망을 드려야 한다. 정부에만 맡겨놓기에는 상황이 너무 절박하다"면서 "후반기 국회가 한 달 늦게 시작한 만큼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고 여야의원들에게 당부했다.
김 국회 의장은 당면한 민생경제위기에 긴급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국회민생경제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으며 특히 "원 구성부터 신속하게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회 본회의 하루 전인 3일 밤까지 여야 원내대표가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여당이 사법개혁특위 위원장과 여야 동수 구성을 요구하고 야당은 이를 거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4일 오전,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의원총회 이후 '상임위원장 선출을 여야 합의로 한다면 국회 의장단 선출에 협조하겠다'고 제안,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극적'으로 본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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