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무자조금 단결 … 농산물의무자조금단체협의회 출범

  • 입력 2022.07.03 18:00
  • 기자명 김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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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

지난달 23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농산물의무자조금단체협의회(회장 박철선)가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 친환경농산물의무자조금 제공

품목별 의무자조금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협의회를 구성했다. 지난달 23일 16개 의무자조금단체가 함께 농산물의무자조금단체협의회(회장 박철선)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

자조금은 시장개방에 대응해 생산자가 자율적으로 품목 경쟁력을 제고하고 소비촉진 등을 도모하기 위해 도입됐다. 현재 25개 품목 자조금이 조성·운영되고 있고, 16개 품목(인삼·키위·사과·감귤·배·포도·파프리카·참외·두채·양파·마늘·화훼·백합·친환경·복숭아·떫은감)이 의무자조금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자조금단체협의회 설립준비위원회에 따르면 100% 지원을 약속했던 정부 지원방침과 달리 보조금이 하향 배정(60~70% 지원)되면서 의무자조금 사업 운용에 차질이 생겼고, 자조금단체 자력으로 해결이 어려운 문제점과 농정과제들이 산재하고 있다. 그간 코로나19 등으로 대정부 소통이 단절됐고 다른 행정조치도 지연·정체 중이다.

이에 중대 현안에 대한 의사 결정, 대정부 정책 건의 등 기타 농정활동을 수행하기 위해 각 자조금단체 대표자협의체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고, 지난해 5월 농산물의무자조금단체 실무자협의회가 구성됐다. 지금까지 6번에 걸친 실무자협의회가 진행된 끝에 마침내 지난달 23일 농산물의무자조금단체협의회를 창립하고 임원진을 선출하게 된 것이다.

초대회장에는 박철선 한국사과연합회장이, 부회장에는 신정훈 한국파프리카생산자자조회장·반상배 한국인삼협회장·김문일 제주감귤연합회장·노은준 한국양파연합회장·이기성 한국백합생산자중앙연합회장·강용 한국친환경농업협회장이 선출됐다.

자조금단체협의회는 앞으로 농민의 소득증대와 농업 발전을 위해 단체들 간 상호 협력하면서 적극적으로 움직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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