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물어보세요] Q. 요새 ‘플럼코트’가 눈에 띄어요. 어떤 과일인가요? 외국 과일인가요?

  • 입력 2022.07.03 18:00
  • 기자명 장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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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요새 ‘플럼코트’가 눈에 띄어요. 어떤 과일인가요? 외국 과일인가요?

 

A. 플럼코트(Plumcot)는 자두와 살구를 50:50 비율로 교잡해 만든 새로운 과종으로 자두(Plum)와 살구(Apricot)의 영문 글자를 따서 이름지었습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자두와 살구의 장점을 합했기 때문에 플럼코트는 새콤달콤한 맛이 매력입니다. 살구의 달콤함과 자두의 향기로운 과즙이 어우러져 두 가지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데요, 농진청에 따르면 플럼코트는 비타민A와 C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시력 보호와 면역력 개선, 피부 미용 등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또 페놀, 플라보노이드, 안토시아닌과 같은 항산화 물질이 다른 과일에 비해 월등히 풍부해 암 예방과 노화 방지에도 탁월한 효능을 지닌 고기능성 과수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플럼코트 품종 ‘하모니’는 자두 ‘솔담’ 품종과 살구 ‘하코트’를 교잡해 만들었는데요, 농촌진흥청이 2007년 육성했습니다. 하모니 품종은 2008년 출원한 뒤 2012년에 통상실시돼 2013년부터 농가에 보급되기 시작했습니다. 색이 노랗고 새콤달콤한 맛이 특징입니다. 6월 중·하순 무렵 수확기를 맞아 여름 과일로 최근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농진청에 따르면 플럼코트는 신맛과 단맛이 조화로워 생과로도 먹기 좋을 뿐만 아니라 당도가 높고 향이 좋아 가공을 하기에도 적합한 과종입니다. 플럼코트 가공제품에는 잼과 발효액, 건과 등이 대표적입니다.

오늘날 상업적으로 유통되는 대부분의 플럼코트 품종은 인위적인 교잡으로 만들어졌는데요, 서로 다른 종간의 교잡은 ‘유전자 조작’이 아닌 전통적 교배를 통해 원하는 형질을 만드는 방법입니다.

최근 과일에 대한 소비자 기호도가 다양해지며 종간 교잡 등에 의해 만들어진 새로운 과일에 대한 수요 역시 계속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새로운 ‘우리 과일’로 장마철 열대야를 해소해보는 건 어떨까요?

정리 장수지 기자, 출처: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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