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무, 대나무기름 농가소득 효자 가능

농림기술관리센터, 신기술이전 촉진 설명회서-김영진 한식연 박사·장경선 동신대 교수 주장

  • 입력 2008.09.28 13:00
  • 기자명 최병근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순무와 대나무 기름이 각각 농가소득을 증대시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25일 농림기술관리센터(ARPC)가 aT센터에서 개최한 ‘농림기술개발사업 신기술이전촉진 설명회’ 자리에서 김영진 한국식품연구원 박사와 장경선 동신대 교수가 이같이 주장했다.

이 기술들 가운데 특히 김영진 한국식품연구원 박사는 ‘압착분리와 열처리에 의하여 추출율을 높인 간암억제 효능을 갖는 순무 농축물의 제조방법’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순무는 단맛이 일반 무 보다 강하고 포도당, 과당, 설탕이 풍부하며 조직이 일반 무보다 단단하다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김 박사는 “이러한 특징을 가진 순무는 중기 간경병증 억제효능이 있어 여러 가지 식품에 광범위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그는 “부가가치가 큰 장래성 높은 산업으로 기대되어 순무를 재배하는 농가의 소득이 증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간 기능이 약한 사람에게는 희망적인 소식이다”라고 소개했다.

이 외에도 장경선 동신대학교 교수는 ‘대나무 추출물을 포함하는 당뇨병 치료 또는 예방용 조성물’이란 발제를 통해 “대나무 기름을 통해 건강 기능성 음료 및 치료약물 개발 가능성을 탐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대나무 신산업 발전을 위한 육성기반 구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나무기름은 대나무를 고온으로 가열하는 과정에서 취발 응축되어 얻어지는 기름으로 체내에 잠복되어 있는 열을 효과적으로 식혀주어 염증을 제거하고, 노폐물과 독소를 제거해 담을 삭히고 피를 맑게 해주는 특징과 함께 중풍, 고혈압, 당뇨, 신장 질환에 적극적으로 활용되는 귀한 약재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서는 ▷항천식 활성을 가지는 시금치 추출물(이상한 경북대학교 교수) ▷항천식 활성을 가지는 해바라기 씨 추출물(경북대 이상한 교수) ▷자색고구마 색소추출물을 포함하는 간 질환의 예방 및 치료용 조성물(정영철 한국국제대학교 교수) ▷여주에서 제조된 혈당 강하용 사포닌 분획물 및 이를 포함하는 약제학적 조성물(김혜영 한국식품연구원 박사) 등이 소개됐다.

또 ▷약물성 신장질환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장경선 동신대학교 교수) ▷혈압강하제로서의 대나무 추출물의 용도(장경선 동신대학교 교수) ▷퇴행성 중추신경계 질환의 예방 및 치료용 약학적 조성물(이명구 충북대 교수) ▷미엘린염기성 폴리펩타이드를 분비하는 형질전환 미생물을 함유하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조성물(박세호 고려대 교수) 등의 주제가 발표됐다.

이날 설명회에 앞서 김종호 농림기술관린센터 소장은 70~80된 노인도 이제 농사를 지을 수 있는 기술이 보편화 됐다. 앞으로 이러한 기술이 더욱 확산되도록 많은 것을 나누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농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