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림 없는 자주통일의 길로

철원군농민회, 6.15 남북공동선언 22주년 기념식 개최

  • 입력 2022.06.19 18:00
  • 기자명 정경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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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정경숙 기자]

지난 15일 철원 노동당사 앞에서 열린 6.15 남북공동선언 제22주년 기념식 참가자들이 오대볏짚으로 새끼줄을 꼬아 서로 이은 뒤 노동당사에 걸어 늘어뜨렸다.
지난 15일 철원 노동당사 앞에서 열린 6.15 남북공동선언 제22주년 기념식 참가자들이 오대볏짚으로 새끼줄을 꼬아 서로 이은 뒤 노동당사에 걸어 늘어뜨렸다.

철원군농민회(회장 이호반)가 지난 15일 노동당사 앞에서 6.15 남북공동선언 제22주년 기념식을 거행했다. 홍광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철원군협의회장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빗속에서도 계획한 일정을 어느 것 하나 취소하지 않고 진행했다.

올해 6.15 기념식의 슬로건은 ‘흔들림없는 자주통일의 길을 가자!’였다. 김용빈 전국농민회총연맹 강원도연맹 부의장은 “지난 문재인정권은 미국·일본의 통제와 방해 속에서도 최소한 북한과의 소통을 이어가려는 노력만큼은 했는데, 현 윤석열정권의 외교정책에서는 민족의 자주성이라곤 찾아볼 수가 없다”며 슬로건 제작 의도를 밝혔다. 김종유 철원군농민회 6.15기념탑 건립추진위원장은 “올해는 남북평화와 통일을 향한 우리 의지를 밝히는 기념탑을 소박하게라도 세우려 한다”고 했다.

기념식에 이어 ‘통일새끼줄’ 상징의식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오대볏짚으로 새끼줄을 꼬아 서로 이은 뒤 한국전쟁의 상징물인 노동당사에 걸어 늘어뜨리고, 남북통일 기원을 적은 소원지를 달았다.

문윤기 철원군농민회 사무국장은 “멀찌감치 서서 지켜보던 사람들, 관광객들이 다가와 행사취지에 공감한다며 같이 소원지를 쓰고 달았다”며 뿌듯해했다. 슬로건처럼 철원군농민회는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6.15정신을 잇고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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