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방곡곡 일파만파 알려 CPTPP 막아내자

CPTPP 저지 경남운동본부, 강사단학교 열어 교육 준비

  • 입력 2022.06.19 18:00
  • 기자명 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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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김재영 기자]

지난 14일 진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CPTPP 저지 경남운동본부 강사단학교 참가자들.
지난 14일 진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CPTPP 저지 경남운동본부 강사단학교 참가자들.

“신자유주의로 인해 농업은 점진적이고 포괄적으로 망해왔다. 이러한 농업의 희생과 피해를 돈으로 환산해서도 안 되지만 추정해서 매긴다는 값도 형편없다.”

지난 14일 진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저지 경남운동본부 강사단학교에서 하원오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은 인사 후에 위와 같이 신자유주의 개방농정과 역대 정부의 대처에 대해 일갈했다.

이날 강사단학교에는 53명의 예비강사가 모여 CPTPP의 영향·피해와 앞으로의 활동 방향에 대해 듣고 토론했다. CPTPP의 영향과 피해에 대한 강연은 주제준 CPTPP 가입저지 범국민운동본부 정책팀장이 진행했다. 앞으로 강사들이 주로 전달해야 하는 요점들을 짚어주면서 강연이 진행됐다.

주 정책팀장은 “심각한 기후위기와 식량위기로 인해 경제위기가 올 것이라고 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에서 공언하고 있다”며 “식량주권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는 시기에 우리나라는 CPTPP를 가입하려고 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CPTPP 협정 경과, 한국의 CPTPP 협상 추진현황, 주요협상 결과 및 CPTPP 내용, CPTPP가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했다. 함께 자리했던 한 농민은 “왜 아무 실익 없는 CPTPP에 가입하려는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서 답답함을 토로했다.

두 번째 시간엔 성명현 CPTPP 저지 경남운동본부 정책위원장이 CPTPP 가입저지 범국민운동본부의 사업계획과 CPTPP 저지 경남운동본부의 사업계획 및 활동 방향에 대해 발제했다. 성 정책위원장은 강사단의 역할, 서명운동 등 실제 실천해야 하는 사업들에 대해 설명했다.

CPTPP 저지 경남운동본부는 6월 넷째주 대표자회의를 CPTPP 저지 경남도민 서명운동 선포 기자회견과 함께 진행한다. 그리고 강사단을 통해 시·군지역 간담회를 성사시켜 시·군 운동본부 결성에 주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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