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TPP, 도민들에게 알리자”

CPTPP 저지 경남 집행위원회 열려

  • 입력 2022.06.12 18:00
  • 기자명 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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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김재영 기자]

지난달 24일 거창군농민회 회원들이 CPTPP 저지 경남행동의 일환으로 거창읍내에서 CPTPP 반대 내용이 담긴 현수막을 들고 실천활동을 진행했다.
지난달 24일 거창군농민회 회원들이 CPTPP 저지 경남행동의 일환으로 거창읍내에서 CPTPP 반대 내용이 담긴 현수막을 들고 실천활동을 진행했다.

지난 8일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저지를 바라는 농어민과 진보진영 시민사회단체 집행책임자들이 경남 통영시에 모였다. 이들은 CPTPP 저지 경남운동본부(경남운동본부)의 조직확대와 역량 강화, 서명운동 및 CPTPP 저지 경남도민대회 개최를 논의했다.

박종철 경남운동본부 공동집행위원장(경남진보연합 집행위원장)은 “CPTPP 저지와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 등 함께 해결해야 할 일이 많다”며 인사를 대신했다.

이날 경남운동본부 집행위원회에서는 CPTPP를 방방곡곡에 알려낼 ‘강사단 학교’ 운영 문제를 첫 번째로 논의했다. 강순중 경남운동본부 홍보위원장(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 정책위원장)은 “첫 번째 강사단 학교이니만큼 지역의 주요 핵심 간부와 활동가들이 함께해서, 이후 CPTPP 문제를 알려내는 강사단 사업이 잘 진행될 수 있게끔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강사단 학교는 오는 14일 진주시농업기술센터 1층 강당에서 진행한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다음달 23일 개최 예정인 CPTPP 저지 경남도민대회에 대해 많은 논의를 진행했다. 정부의 CPTPP 가입추진이 빠르게 진행되지 않는 점을 들어 개최 시기가 적절한지에 대한 의견도 있었지만, 힘을 쌓기 위한 연속적 투쟁이 필요하며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는 것, 그리고 CPTPP 가입추진 시기를 특정할 수 없다는 데 모두가 동의하고 기존 계획대로 대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경남도민대회는 어선 100척이 모이는 해상시위와 500명 규모의 육상시위를 결합해 통영 달아공원과 인근 해상에서 진행한다.

이기삼 전국어민회총연맹 사무총장은 “어민들이 올해 초부터 해상시위를 계속 진행해왔는데 육지에서 함께 한다니 힘이 난다”면서 “범국민 서명활동과 함께 CPTPP 저지,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반대에 대한 집회, 시위 등으로 여론을 형성하는 대중투쟁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집행위에는 경남먹거리연대·경남진보연합·전농 부산경남연맹·전국한우협회 부산경남도지회, 한국자율관리어업연합회 집행책임자들이 함께했다. 경남운동본부는 이달 중 공동대표자 회의와 경남도민 서명운동 선포 기자회견을 함께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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