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샘골농협, ‘우리밀’ 체험행사 열어

밀밭걷기·밀짚공예체험·우리밀 제품 홍보까지

“하나로마트, 농산물 우수성 홍보·판매 창구돼야”

  • 입력 2022.06.11 07:45
  • 수정 2022.06.11 07:56
  • 기자명 원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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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정읍 샘골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우리밀 보고 맛보기’ 행사가 열린 가운데 참가자들이 밀짚공예 체험을 하고 있다.  샘골농협 제공
정읍 샘골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우리밀 보고 맛보기’ 행사가 열린 가운데 참가자들이 밀짚공예 체험을 하고 있다. 샘골농협 제공

 

전북 정읍 샘골농협이 체험행사와 맛보기 행사로 ‘우리밀’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앞장섰다.

샘골농협(조합장 허수종)은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샘골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우리밀 보고 맛보기’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지난 2월 문을 연 하나로마트 홍보의 일환이자 우리밀 알리기 차원에서 일찌감치 기획됐다는 게 김경신 샘골농협 과장의 말이다.

하나로마트 바로 옆 밀밭도 체험행사장으로 변신했다. 이 밀밭은 지난해부터 샘골농협 직원들이 직접 농사지어온 곳이다. 체험객들은 누렇게 익은 밀밭을 걸으며 사진을 찍어 응모했고, 농협측은 추첨을 통해 우리밀로 만든 제품을 선물했다. 또 밀짚공예 체험 코너에서는 크고 작은 여치집과 밀짚모자 등을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허수종 조합장은 “예전같으면 지역에서 농협 차원의 밀 축제 등도 했을 텐데 최근 2년동안 코로나19로 인해 행사를 열지 못했다는 점이 매우 아쉬웠다”며 “이번 ‘우리밀 보고 맛보기’ 행사는 국산밀의 우수성을 체험한 소비자들이 수입밀보다 국산밀 제품을 찾는 계기가 되길 바라면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허 조합장은 이어 “특히 농촌의 하나로마트는 단순히 물건을 파는 역할 뿐 아니라 도시에 사는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농산물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의 장을 마련하는 데 앞장서겠다”면서 “또한 샘골농협 하나로마트가 우리 농산물의 다양한 판매 창구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샘골농협은 밀 수확 이후에는 메밀을 심어 가을철엔 메밀 체험행사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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