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장, 부추 경매 시간 통일한다

  • 입력 2022.06.12 18:00
  • 기자명 김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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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

지난달 26일 저녁경매부터 가락시장에서 거래되는 일반부추 품목의 경매시작 시간이 오후 10시에서 5분 늦춰진 10시 5분으로 통일됐다.

가락시장에서 경매가격이 공시되는 부추는 통상적으로 영양부추와 일반부추 두 가지이다. 그동안 경매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은 영양부추를 타 품목 사이에 끼워서 경매를 진행해온 탓에 10시로 정해져 있는 일반부추 경매 시간이 늦춰지는 경우가 많았다.

물량이 많지 않은 부추의 경우 먼저 진행됐던 경매로 인해 가격이 정해지면 나중에 진행되는 경매가격에 영향을 끼친다. 도매법인마다 시세를 보고 경매를 진행하려던 탓에 경매시간이 늦어지는 일이 흔했다.

들쭉날쭉한 부추 경매 시간에 대한 민원이 계속해서 제기돼오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는 지난달 말 조치명령을 통해 가락시장 일반부추 경매 시작 시간을 통일했다. 또한 영양부추의 경우 일반부추 품목 경매가 시작되기 전 또는 종료 후에 경매를 실시하도록 했으며, 경매가 시작된 이후에는 종료시까지 중단하지 않고 진행하도록 했다.

부추 경매를 담당하고 있는 이성극 한국청과 경매사는 “일반부추 경매시간 변경에 따라 하절기(5~10월)에는 오후 10시 5분에 시작하고 동절기(11~4월)에는 오후 10시 10분으로 변경된 내용을 출하농가들이 혼란스럽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있다”면서 “최근 지속되는 가뭄과 커진 일교차 등으로 부추의 상품성 관리가 예민하지만, 일반부추의 경우 작년에 비해 양호한 시세가 형성되고 있다. 5월 중순까지 영양부추 시세가 안 좋았지만 차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김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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