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농번기 인력수급 위해 ‘총력’

도내 시·군들과 농번기 가용인력 확보 및 외국인 계절노동자 확대 노력

  • 입력 2022.05.10 15:44
  • 기자명 강선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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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전라남도(지사 김영록, 전남도)가 도내 시·군들과 함께 농번기 인력수급을 위한 공동대응에 나섰다.

전남도는 지난 3일 도-시·군 농정과장 긴급회의를 열어 시·군별 5~6월 농번기 농촌인력 수급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농촌인력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선 전남도의 농촌인력 수급 대응방안, 21개 시·군이 각각 추진하는 우수사례를 공유하면서 개선사항을 협의했다.

주요 우수사례는 △농작업 현장 도시락배달 지원(순천시) △체류형 영농작업반 운영(나주시) △전국 행정사 대상 국내체류 계절근로자 모집 안내(담양군) △주말 영농작업반 운영(화순군) △사설 인력소개소 참여인건비 안정화 노력(무안군) 등이었다.

이와 함께 전남도와 각 시·군은 △농촌인력중개센터 농작업반 확대 운영 및 시·군 센터 간 교류 강화 △군부대 1만명 인력지원 △국내 체류 외국인 계절노동 활성화 △공공일자리 사업 일시중단(공공일자리 사업을 통해 지역 내 환경정비 사업에 투입되던 인력이 농촌현장 일을 도울 수 있도록 하려는 취지) △전남형 공공 계절근로제 시범 운영 등 농번기 가용인력 확보와 외국인 계절노동자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전남도 내 21개 시·군에서 농촌인력중개센터 34개소를 운영 중이다. 일손이 필요한 농민은 가까운 읍·면·동이나 지역 농촌인력중개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시·군별 상황에 따라 고령농과 소규모 농가를 우선 지원한다는 게 전남도의 방침이다. 하반기 외국인 계절노동자가 필요한 농민은 시·군에 도입신청 상담을 하면 신청서 작성부터 입국 후 고용계약까지 일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현재 전남도는 지난해 5월과 비교해 2배 이상으로 숙련영농작업반 인력(총 232팀 2,100명)을 확대했다. 인건비도 영농철에 급격히 상승하리라는 우려와 달리 지역별로 8만~14만원 수준을 보인다는 게 전남도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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