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고향사랑기부제 본격 준비

  • 입력 2022.05.01 18:00
  • 기자명 권순창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지난달 25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농협 고향사랑기부제 추진위원들이 농협 차원의 제도 시행 준비사항을 논의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제공
지난달 25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농협 고향사랑기부제 추진위원들이 농협 차원의 제도 시행 준비사항을 논의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제공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는 내년 1월 1일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에 대비해 지난달 25일 ‘제2차 고향사랑기부제 추진위원회’를 열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지방자치단체에 기부를 하면 일정부분 세액을 공제해주는 제도다. 기부를 받는 건 지자체지만 기부금 운용을 농협·우체국 같은 기관이 위탁받게 될 가능성이 있으며 최소한 답례품 개발 등의 준비작업에 농협의 역할이 중요하게 거론되고 있다. 특히 한 발 앞서 고향사랑기부제를 시작한 일본의 사례를 봐도 좋은 답례품을 구성하는 지역에 기부가 활성화되는 경향을 확인할 수 있다.

위원회는 이재식 농협중앙회 부회장과 범농협 조직의 관련 부서장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지역별로 특색 있고 기부자들이 선호할 만한 농축산물 답례품을 발굴하는 게 중요하다고 인식을 공유했으며, 이를 위해 고품질 상품을 개발하고 농촌체험과 연계하는 등 전략을 수립해 지역 농·축협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와 참여를 높이기 위해 기부문화 확산과 지방소멸 위험 대응,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내용으로 홍보에도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재식 부회장은 “고향사랑기부제가 도농 간 균형발전과 농업·농촌 활력화를 위한 밑거름이 되도록 제도 시행 준비에 범농협 차원의 역량을 결집하겠다”며 “특히 국민들이 선호하는 경쟁력 있는 농축산물 답례품 운용방안을 마련해 제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농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