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전라남도(지사 김영록, 전남도)는 태풍 등 자연재해에 따른 유기농 인증농가의 경제적 손실 보장과 경영안정 도모를 위해 유기농 인증농가 농작물 재해보험료를 전액 지원한다고 밝혔다.
유기농 인증농가 농작물 재해보험은 태풍·집중호우·가뭄 등 자연재해 피해를 입은 농가의 농작물과 시설물 피해를 보상하는 정책보험으로, 그동안 전남도가 보험료의 90%를 보조하고 농가가 10%를 부담했으나, 앞으론 도비와 시·군비로 100%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 사업량은 지난해 지원면적 1만3,864ha보다 3,136ha 증가한 1만7,000ha로, 지난해 말 유기농 인증 면적 2만5,816ha의 66%에 해당한다. 연도별 유기농 인증농가의 보험 가입 면적은 2019년 8,540ha, 2020년 1만75ha, 2021년 1만3,864ha로 늘고 있다.
지난해 전남 유기농 인증농가 6,775농가가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해, 보험금으로 198억원을 지급받았다는 게 전남도의 설명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기상이변에 따른 태풍 등 농작물 재해 발생이 해마다 늘고 있다”며 “유기농 인증농가 재해보험은 재해 발생 시 농가의 경제적 손실 보상은 물론 안정적 영농활동 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로, 농작물 재해보험에 많이 가입하도록 홍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