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물어보세요] Q. ‘스테비아 토마토’, ‘스테비아 고구마’가 뭔가요?

  • 입력 2022.04.03 18:00
  • 기자명 장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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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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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스테비아 토마토’, ‘스테비아 고구마’가 뭔가요? 단맛이 무척 강하던데, 혹시 새로운 품종인가요?

 

A. 저도 얼마 전 마트에서 스테비아 토마토를 구매해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는데요, 잘라 말하자면 스테비아 토마토와 스테비아 고구마 등은 새로운 품종이 아닐뿐더러 농산물도 아닙니다. 가공을 거친 ‘농산가공품’입니다.

아마 포장 용기를 잘 살펴보시면, 스테비아 토마토의 경우 ‘과·채가공품’, 스테비아 고구마는 ‘서류가공품’으로 적혀 있을 거에요. 이는 일반적인 과·채류, 서류 등의 농산물과 다르게 가공 과정을 거쳤다는 의미입니다.

스테비아 토마토와 스테비아 고구마 등은 수확한 과·채류, 서류 등의 농산물에 천연 감미료인 스테비아를 주입한 것입니다. 일각에선 농산물에 주사기를 찔러 스테비아를 넣는다는 얘기도 있지만, 실제론 효소 처리한 스테비아를 물에 녹인 뒤 농산물을 이에 담그고 압력을 가하는 방법으로 생산되고 있습니다. 스테비아 푼 물을 농산물 재배 시 뿌려 단맛을 올린다는 주장도 있지만, 이는 낭설일 뿐입니다.

스테비아는 합성 감미료를 대체할 수 있는 천연 감미 물질을 지닌,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원산지는 파라과이, 브라질, 아르헨티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일본으로부터 1973년 처음 도입됐습니다. 감미 성분 물질은 잎에 함유돼 있고, 분리된 해당 성분은 ‘스테비오사이드’라고 불립니다. 감미도는 자당에 비해 100~300배나 됩니다. 스테비아는 스테비오사이드 외에도 감미도가 더 높은 ‘레바우디오사이드-a’ 성분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한편 최근에는 감미 성분 외에도 스테비아의 다양한 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수요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고 합니다. 항산화 활성 등의 효능은 물론 식품 외에도 유기농법 활용원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기업체와 농가를 중심으로 약 20ha 정도가 재배되고 있습니다.

 

출처: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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