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깨끗한 축산농장’ 현장서 축산환경 개선 약속

우수사례 찾아 “양돈 농가 악취 저감에 최선 다할 것”

  • 입력 2022.03.29 13:30
  • 기자명 한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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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김영록 전남도지사(오른쪽 네번째)가 전남 장성군 성산종돈장 현황 설명을 듣고 있다. 전라남도 제공

 

전라남도(지사 김영록)가 관내 ‘깨끗한 축산농장’ 현장을 찾아 선도 사례를 전파하는 한편, 전남도 또한 축산환경 개선에 신경 쓸 것을 약속했다.

김영록 지사 등 전남도 관계자들은 지난 28일 장성 북일면 성산종돈장(대표 오재곤)을 방문해 농장을 둘러보고 농장 관계자를 격려했다. 성산종돈장은 축산 환경과 안전 축산물 생산에 힘쓰는 선도 축산농가로, 지난 2009년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2016년 친환경 축산물 인증을 취득한 데 이어 2017년에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 ‘깨끗한 축산농장’에 지정됐다.

깨끗한 축산농장은 쾌적한 축산환경 조성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2021년 말 기준 전체 지정 농장의 25.7%인 1,347 농가가 전남 소재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축종별로는 한·육우 895농가, 닭 173농가, 돼지 127농가, 오리 107농가, 젖소 45농가가 지정됐다.

성산종돈장은 악취 발생 감소 효과를 내는 액비순환시스템 설치로 생산성이 크게 개선됐다. 돼지 폐사율·출하 일수가 줄어 어미돼지 1마리의 연간 출하 수(MSY)가 전국 평균(18.2마리)보다 1.4배 높은 26마리나 된다. 현재 대한한돈협회 전남도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오재곤 대표는 지난 2016년 전남도 농업인 대상, 2021년 축산 선진화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축산업의 현안 중 하나인 축산악취 저감을 위해 액비순환시스템 모델을 도내 양돈 농가에 확대 보급해야 한다”라며 “전남도는 앞으로도 축산악취 저감을 위해 미생물 등을 지속해서 지원하는 등 농가 경영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양돈 경쟁력 향상을 위해 올해 가축분뇨처리 지원사업 등 양돈 관련 산업에 국‧도‧시‧군비와 융자금 등을 포함해 27개 사업에 1,034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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