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롯데마트와 협업해 양파 농가 지원

양파 130톤 공급·판매

  • 입력 2022.03.20 18:00
  • 기자명 김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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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공사)는 최근 소비 감소와 맞물려 가격이 하락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 생산 농가를 돕기 위해 롯데마트(대표이사 강성현)와 협업해 양파 130톤을 공급, 판매하기로 했다.

이번 양파 공급 건은 문영표 공사 사장의 적극적인 설득으로 이뤄졌다. 롯데는 이미 판매를 위한 적정량의 양파를 확보한 상태이지만 산지 농가의 어려운 현실에 공감해 양파 소비를 촉진시키고자 추가 구매에 응했다고 전했다.

해당 양파는 이달 말까지 전자거래방식으로 가락시장에서 롯데마트에 공급될 예정이며, 농민의 실제 수취가를 높이기 위해 가락시장 도매시장법인은 수수료를 4%에서 3%로 낮추고, 중도매인은 최소한의 마진만 책정해 소비자에게 그 혜택이 돌아가도록 했다. 공사는 차량 당 50만원 수준의 운송비를 농민에게 지원한다.

롯데마트와 공사의 협업은 가락시장과 대형유통업체가 도농상생을 위해 손잡은 최초의 사례다. 공사는 이번 협업을 대형유통업체와 가락시장 간 거래를 더욱 활성화하는 기회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가락시장 6개 도매법인과 (사)희망나눔마켓과 함께 양파 60톤과 양배추 20톤을 구매해 서울시 복지시설 등에 나눔을 실시할 예정이다.

문영표 공사 사장은 “대형마트와 유통인 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코로나19로 장기간 고충을 겪고 있는 산지 농가와 우리 이웃을 응원하고자 한마음으로 기획했다”며 “과잉생산과 소비 부진의 이중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지 농가에 작으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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