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협(회장 이성희) 경제지주가 지난 23일 대전에 ‘싱싱이음’ 2호점을 개설했다.
싱싱이음은 스마트폰 앱으로 운영하는 농협공판장 모바일 식자재몰이다. 외식업소·중소마트 등 구매자가 농산물을 주문하면 중도매인이 직접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회원제로 운영하는데, 밤 11시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오전에 매장 문 앞으로 배송받을 수 있어 편의성이 좋다.
싱싱이음이라는 이름은 중도매인과 외식업소를 직접 연결해 싱싱한 식재료를 배송한다는 뜻이다. 외식업소·중소마트는 신선한 농산물을 경쟁력 있는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중도매인은 새로운 거래처 발굴과 취급물량 확대, 출하자는 수취가격 제고를 기대할 수 있다.
농협은 지난해 6월 서울 가락시장 내 농협가락공판장에 싱싱이음 1호점을 개설한 바 있다. 이번 2호점은 대전 오정시장 내 농협대전공판장에 개설하며, 대전시와 세종시를 배송권역으로 한다. 기존의 ‘싱싱이음’ 앱에서 1호점(가락)과 2호점(대전)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농협은 2호점의 성공적인 운영을 발판삼아 사업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장철훈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식자재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대면 중심의 기존 판매방식에서 벗어나 농산물 유통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혁신으로 농산물 판매 확대와 안정적 먹거리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