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물어보세요] Q. 나물 무침 등에 사용하는 참기름과 들기름의 효능과 용도가 궁금해요.

  • 입력 2022.02.20 18:00
  • 기자명 장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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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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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나물 무침 등에 사용하는 참기름과 들기름의 효능과 용도가 궁금해요.

 

A. 잘 아시겠지만, 참기름과 들기름은 각각 참깨와 들깨를 볶은 뒤 압착해 짜낸 기름입니다. 최근에는 영양 손실을 줄이기 위한 저온압착 참기름·들기름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우선 참기름과 들기름 두 종류 모두 대부분 불포화지방산으로 구성돼 있으나, 성분 조성에 따라 기능에 차이가 있습니다. 참기름의 지방산은 리놀렌산(오메가-6 계열) 40%와 올레산(오메가-9 계열) 40%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다량(80%)의 불포화지방산을 함유한 참기름은 혈액 내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생성을 막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 참기름이 포함하고 있는 2차 대사산물인 리그난은 노화 억제 효과가 있는 강력한 항산화물질로 알려져 있죠.

들기름에는 학습 능력과 기억력 증진, 각종 만성질환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오메가-3 계열의 알파 리놀렌산이 60% 이상 포함돼 있습니다. 이는 식물성 기름 가운데 가장 많은 함량이라고 합니다. 때문에 만성질환 예방 효과를 위해 하루에 들기름 3g 섭취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참기름과 들기름은 대부분 나물이나 볶음 등의 한식 요리에 풍미를 더하는 역할을 합니다. 발연점이 낮은 편이기 때문에 약한 불에 조리하거나 생으로 먹는 게 좋습니다.

반면 참기름·들기름과 같은 식물성 기름인 땅콩기름은 발연점이 높아 고온에서 안정적인 특성이 있습니다. 중국과 동남아시아에서는 볶음과 튀김용으로 많이 사용할 정도죠. 땅콩기름 또한 마찬가지로 오메가-9 계열의 올레산 함유량이 40~80% 수준으로 풍부해 혈중지질 개선에 도움을 주고, 토코페롤과 파이토스테롤 등의 풍부한 항산화물질로 피로 해소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출처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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