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농민들, ‘농지·농업인력’ 대책 논의

청연, 지난 15일 국회 의원회관서 토론회 열어
이무진 전 전농 정책위원장 등 전문가 4명 참여

  • 입력 2022.02.20 18:00
  • 수정 2022.02.20 21:48
  • 기자명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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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 ‘농지임대와 농업인력 정책 토론회’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 ‘농지임대와 농업인력 정책 토론회’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청년농업인연합회(회장 서인호, 청연)가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올해 새로이 선출된 제3기 임원진 출범식과 함께 ‘농지임대’와 ‘농업인력’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영농현실을 살펴보고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발제는 농지법 개정에 따른 농지임대 활성화 방안과 코로나19로 인한 농업인력 현황을 주제로 강선주 청연 대외협력국장과 강영수 청연 경상지부장이 맡았다. 이어진 토론에 이오성 <시사인> 기자와 김수석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명예선임연구위원, 이무진 전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정책위원장, 장민기 농정연구센터 소장이 참여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농지임대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공공임대용 농지매입사업 확대 △농지 관련 각종 지원금을 통폐합해 농민수당 및 기본소득 지급 등이 제안됐다. 또 농업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탄력적인 인력 운용 및 지원 체계 마련 △청년농 육성 △지자체 농촌인력 전담부서 설치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공유했다.

토론에 참석한 이무진 전 전농 정책위원장은 “어떻게 하면 청년농민들이 농지 임대차를 더 잘 활용할 수 있을지, 일손 부족과 관련해서는 공공의 역할이 왜 중요한지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고 말했다.

서인호 청연 회장은 “이번 정책토론회와 출범식 개최를 계기로 농업정책에 대한 청년농업인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정책제안이라는 결과물까지 도출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청연은 2019년 7월에 서울 상생상회에서 ‘청년농업인 현장의 목소리를 담다’를 주제로 농정수기 공모전을 개최하고, 2020년에는 청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청년농민 관련 정책을 제안하는 등 청년농민들의 목소리를 꾸준히 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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