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협중앙회 농업박물관이 이달 11일부터 5월 29일까지 ‘역사로 보는 우리 농산물 이야기, 보리’ 특별전을 연다.
보리는 과거 춘궁기 서민들의 굶주림을 덜어준 중요한 식량이었을 뿐만 아니라 현대에 들어선 건강식품으로 다시 각광받고 있는 작물이다. 농업박물관은 이같은 보리의 역사를 중심으로 이번 특별전을 기획했다.
전시 내용은 △역사 속 보리 이야기 △보리의 생장과 종류 △오늘날의 보리 △몸에 좋은 보리 등 총 4부로 구성했다. 아울러 보리 농사에 사용했던 농기구와 보리로 만들 수 있는 요리 및 가공제품도 함께 전시했다.
전시실엔 대형 보리밭 이미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과 관람 후 생보리를 증정하는 이벤트 코너가 마련돼 있다. 온라인에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보리식혜·보리장식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시국을 감안해 비대면 관람도 제공한다. 농업박물관 홈페이지(www.agrimuseum.or.kr) 내 ‘특별전시’ 코너에서 시야를 자유롭게 옮기며 관람할 수 있는 박물관 VR 영상을 이번주 중에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