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의 농부 377 

김ㅇㅇ(80,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복현리)

  • 입력 2022.01.09 21:15
  • 기자명 한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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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춧대랑 콩대를 정리해야 봄에 일하기가 쉽지. 비닐도 이렇게 다 걷어줘야 추위에 벌레가 죽고 그래. 날이 좀 추워도 일을 마무리해놔야 깔끔하지. 폐비닐은 마을에 따로 모으는 데가 있어. 갖다 놓으면 수거업체가 가져가. 이 밭엔 먹을 거 위주로 심었고 농사는 열두 마지기 정도여. 여기가 고향이여. 이때껏 농사만 지었는데 이젠 힘들어서 꾀가 자꾸 나. 새해에 농사 잘 지으려고 갈무리하는 거라고 써. 이름까진 내지 말고.”
“고춧대랑 콩대를 정리해야 봄에 일하기가 쉽지. 비닐도 이렇게 다 걷어줘야 추위에 벌레가 죽고 그래. 날이 좀 추워도 일을 마무리해놔야 깔끔하지. 폐비닐은 마을에 따로 모으는 데가 있어. 갖다 놓으면 수거업체가 가져가. 이 밭엔 먹을 거 위주로 심었고 농사는 열두 마지기 정도여. 여기가 고향이여. 이때껏 농사만 지었는데 이젠 힘들어서 꾀가 자꾸 나. 새해에 농사 잘 지으려고 갈무리하는 거라고 써. 이름까진 내지 말고.”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

“고춧대랑 콩대를 정리해야 봄에 일하기가 쉽지. 비닐도 이렇게 다 걷어줘야 추위에 벌레가 죽고 그래. 날이 좀 추워도 일을 마무리해놔야 깔끔하지. 폐비닐은 마을에 따로 모으는 데가 있어. 갖다 놓으면 수거업체가 가져가. 이 밭엔 먹을 거 위주로 심었고 농사는 열두 마지기 정도여. 여기가 고향이여. 이때껏 농사만 지었는데 이젠 힘들어서 꾀가 자꾸 나. 새해에 농사 잘 지으려고 갈무리하는 거라고 써. 이름까진 내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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