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경기도가 도시락 최초로 무농약 원료 가공식품 인증을 획득한 친환경 간편식 공급을 시작한다. 경기도농수산진흥원(원장 안대성, 진흥원)은 지난 10일부터 경기도 농수산물 온라인몰에서 ‘친환경농산물 가정간편식 도시락’ 할인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진흥원 친환경농업부는 친환경농산물 판매 활성화 기여 및 복지사각계층, 취약계층 대상 대체 식사 활용 등을 위해 지난해 4월부터 첨가물을 최소화한 친환경 가정간편식을 기획하고 있다. 진흥원은 지난 9월 식품업계 관련 종사자 및 다양한 연령대의 도민을 대상으로 품평단 37명을 선발해 도시락 시제품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조사 결과를 맛, 색, 향, 식감, 용량 등에 반영해 최종 제품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친환경 가정간편식은 ‘간장불고기’, ‘간장찜닭’ 2종으로 도시락 최초 무농약원료 가공식품 인증을 받았다. 주요리인 간장불고기와 간장찜닭에 밥·반찬 3종(취나물밥, 볶음김치, 새송이볶음, 애호박볶음)이 제공된다. 불고기도시락 1세트는 중량 425g, 570 kcal, 찜닭도시락 1세트는 중량 425g, 470 kcal다. 2종 모두 전자레인지 해동으로 쉽게 조리해 먹을 수 있다.
진흥원은 두 도시락을 ‘경기한끼’라는 이름으로 경기도 농수산물 온라인몰 마켓경기에서 할인 판매하고 있다. 할인 제품은 도시락 4입·8입 세트로 구성됐다. △불고기 4개 세트 4만9,000원→3만5,500원 △찜닭 4개 세트 4만2,000원→2만8,500원 △불고기 2개+찜닭 2개 세트 4만6,000원→3만2,000원 △불고기 8개 세트 9만5,000원→6만7,500원 △찜닭 8개 세트 8만2,000원→5만3,500원 △불고기 4개+찜닭 4개 세트 8만8,000원→6만500원 등 최대 37%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안대성 경기도농수산진흥원장은 “이번 간편식 개발은 도내 친환경 농산물의 판로 확보, 지속 가능한 제품 개발을 위한 새로운 시도라는 데 의미가 있다”라며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건강한 먹거리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