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자율주행 트랙터’ 시동 걸다

청주 트랙터 자율주행 시연

충북 전지역 확대보급 고려

  • 입력 2021.11.17 10:28
  • 수정 2021.11.17 11:19
  • 기자명 권순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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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충청북도(지사 이시종)와 청주시(시장 한범덕)가 지난 16일 청주시 오창읍 소재 충청북도농업기술원 농지에서 자율주행 트랙터 운행을 시연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지원하는 ‘2021년 스마트빌리지 확산서비스 공모사업’의 일환이다.

자동차 산업에서 자율주행 기술이 최대의 관심사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농업 현장에서도 하나 둘 자율주행 트랙터가 등장하고 있다. 자율주행 트랙터는 핸들이나 작업기를 조작하지 않아도 설정된 작업을 자동으로 수행하며, 사용자에게 작업 상황, 고장 여부, 소모품 교체 시기 등 트랙터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알려 준다. 이날 시연에선 사업을 최종 낙찰받은 LS엠트론이 자율주행(직진·후진·회전), 장애물 감지, 변속기능 등을 선보였다.

충북도와 청주시의 이번 사업은 코로나19에 따른 인건비 상승 및 농촌지역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위해 농업에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충북도는 청주시 오창읍과 옥산면에 자율주행 트랙터 3대를 보급해 시범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충북도농업기술원과 청주시농업기술센터에 각 1대씩을 구비, 충북 모든 지역 농민들에게 자율주행 트랙터 체험 및 교육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이번 사업을 통해 농촌 고령화로 인한 일손부족 문제가 해결된다면, 충북 전지역으로 확대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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