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물어보세요] Q. 과일을 구매할 때 ‘브릭스(Brix)’란 당도 표기가 눈에 띄던데, 당도를 왜 브릭스라고 표현하나요? 또 과일을 자르지 않고 당도 측정이 어떻게 가능한 건가요?

  • 입력 2021.09.12 18:00
  • 기자명 장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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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Q. 과일을 구매할 때 ‘브릭스(Brix)’란 당도 표기가 눈에 띄던데, 당도를 왜 브릭스라고 표현하나요? 또 과일을 자르지 않고 당도 측정이 어떻게 가능한 건가요?

 

A. 농업용어사전에 따르면 브릭스는 당의 농도를 나타내는 단위입니다. 독일의 아돌포 브릭스가 개량했기 때문에 ‘브릭스’란 이름이 붙었다고 하네요.

브릭스는 100g의 용액 속에 당이 몇 g 들어있는지 나타내는 단위며, 용액 100g에 당이 5g 들어있으면 5브릭스로 표기하기 때문에 정의상 백분율과 차이가 없습니다.

이러한 당의 함량을 측정하는 기계를 당도계라고 하는데요, 과즙을 이용해 직접 당도를 측정하는 방법도 있지만 최근엔 굴절률 등을 이용해 비파괴 형식으로 당도를 측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굴절 당도계는 빛의 굴절 정도 차이에 근거해 당의 함량 또는 농도를 측정합니다.

아마 대형마트 등에서 ‘당도선별’ 과일을 많이 보셨을 텐데요, 이 경우 유통·물류 과정에서 자동화 설비를 통해 비파괴 형식으로 당도를 측정한 뒤 고른 품질을 유지하도록 선별 과정을 거친 것으로 해석하시면 됩니다.

아울러 최근 지방자치단체와 시·군 농업기술센터 등에서 농가에 휴대용 비파괴 당도계를 보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품목·품종별 적정 당도 측정·관리를 위해서인데요, 농민들은 비파괴 당도계 등을 활용해 우수하고 고른 품질의 농산물 생산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추석, 정성껏 기른 우리 농산물 소비에 앞장 서보시는 건 어떨까요?

정리 장수지 기자, 출처: 농촌진흥청·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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