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청계면 올해 첫 벼 수확

4월 9일 이앙한 ‘진옥벼’ 수확

무안군수, 벼 2기작 확대 독려

  • 입력 2021.08.13 13:41
  • 기자명 권순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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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지난 10일 전남 무안군 청계면 서호리 들녘에서 올해 무안 지역 첫 벼 수확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무안군 제공
지난 10일 전남 무안군 청계면 서호리 들녘에서 올해 무안 지역 첫 벼 수확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무안군 제공

무안군(군수 김산)은 지난 10일 무안군 청계면 서호리에서 올해 무안군 첫 벼 수확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이날 수확한 벼는 국내 육성품종인 ‘진옥벼’다. 3월 초에 파종하고 4월 9일 이앙한 것으로, 이앙 후 124일 만에 수확을 맞았다. 수확량은 10a당 500kg으로 예상된다. 이 논은 곧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의 ‘조명1호’ 품종으로 다시 모내기에 들어가 오는 11월 다시 한 번 수확을 할 예정이다.

무안군은 최근 벼 재배면적 축소와 잦은 기상재해에 대응하기 위해 벼 2기작 재배에 주목하고 있다. 2기작이 잘만 정착된다면 기후변화를 극복하고 농가소득을 증대하는 데 도움이 되리라는 계산이다.

벼 2기작 재배 농가인 정중석씨는 “새로운 재배기법 도입으로 6월 농번기에 몰리는 농사일을 분산하고 9월에 자주 발생하는 태풍·침수 피해를 줄일 수 있게 됐다”며 “결과가 좋으면 내년엔 면적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산 군수 또한 이날 수확 현장에 함께하며 “벼 2기작 재배는 쌀 생산량 증대는 물론 논 이용률을 높이고 농가소득을 향상시키는 좋은 재배법”이라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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