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창립 60주년, ‘백종원 불고기’ 출시

60주년 맞아 농협 각 분야 다채로운 이벤트 눈길

  • 입력 2021.08.12 19:59
  • 기자명 권순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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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가 창립 60주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연초부터 하나 둘 진행해온 기념 이벤트들이 8월 15일 창립기념일을 전후해 한층 집중되는 모습이다.

농협은 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와 협업해 지난 12일 프리미엄 가정간편식(HMR) 상품인 불고기·볶음밥 세트를 출시했다. 농협 창립 60주년 기념 한정판 상품으로 농협이 상품기획·원료공급·판매를, 더본코리아가 레시피와 생산을 맡았다.

이 제품은 인기 방송인인 백종원 대표의 레시피를 사용함으로써 소비자·외식업자들의 구매 만족도를 높임과 동시에, 다양한 국산 농축산물을 원료로 사용해 농민들과의 상생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불고기 세트(고추장 돼지불고기, 간장 소불고기)엔 괴산 고춧가루, 의성 마늘, 김해 당근, 안성 느타리버섯 등 전국 9도의 원료를 골고루 담았으며 볶음밥 세트(빽햄 야채볶음밥, 빽햄 김치볶음밥)엔 여주쌀에 빽햄·김치 등 국산농산물로 만든 농협의 고품질 제품들을 조합했다.

농협의 창립 기념 이벤트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건 할인행사다. 이번에 개발한 불고기·볶음밥 세트는 전국 주요 하나로마트와 농협몰·농협라이블리 등 온라인몰에서 특별 할인판매하며, 이와 별개로 전국 하나로마트에선 이달 25일까지 최대 60%의 파격 할인 및 경품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수급불안품목·제철농산물을 최대 40% 할인하는 ‘우리농산물 100만박스 특판전’도 하나로마트를 통해 진행 중이고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농협라이블리 사업자몰에서도 22일까지 축산물을 20%가량 할인판매한다. 안성팜랜드에선 무료입장 및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금융 분야에서도 조합원들을 위한 고금리의 예금·적금 상품을 출시하며 창립 60주년을 홍보하고 있다. 이달 1일부터 연말까지는 전국 농·축협 영농자금대출 금리를 1%대로 인하해 농민들의 부담을 경감시켰다. 지난 10일엔 전국 농·축협 본점에 총 3,354대의 디지털 사이니지(종이 포스터를 대체하는 디지털 광고판)를 보급해 홍보 및 정보전달의 효율을 높였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대적인 창립 기념행사를 개최할 수 없게 되자 농민·국민들을 겨냥한 이벤트에 집중하는 양상인데, 반응은 오히려 예전보다 긍정적인 분위기다. 농협은 지난달 말 영농기계 특별보급, 농산물 특판·기부, 농식품기업 금융지원 확대, 착한 임대인운동 등 총 1,000억원 규모의 사은행사 추진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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