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안동농협 공판장, 고추 순회수집 실시

10월까지 안동시내 순회수집

출하대금 정산 시 운임 차감

  • 입력 2021.08.06 16:14
  • 기자명 권순창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서안동농협 고추공판장에서 플라스틱 박스에 담긴 홍고추가 경매되고 있다.서안동농협 제공
서안동농협 고추공판장에서 플라스틱 박스에 담긴 홍고추가 경매되고 있다.서안동농협 제공

서안동농협(조합장 박영동)이 고추농가들의 원활한 공판장 출하를 돕기 위해 고추 순회수집 차량을 운행한다.

2009년 개장한 서안동농협 고추공판장은 국산 고추의 기준가격을 설정하는, 국내 고추 유통의 메카다. 1만6,000여명의 생산자가 출하자로 등록돼 있으며 지난해엔 5,343톤, 796억원 규모의 거래를 수행했다. 순회수집 차량을 운행하는 건 올해가 처음이며 기간은 8월 초부터 10월 말까지다.

순회 지역은 안동시내로 한정한다. 임동·길안·임하·남선·남후·일직·풍산·풍천면은 월·수·일요일, 안동시와 와룡·도산·예안·정산·녹정·북후·서후면은 화·목·일요일에 순회한다. 공판장으로 수량과 시간을 신청하면 다음날 차량이 찾아가는 방식이다. 신청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금요일은 신청 불가)다.

운임은 건고추 포대(30kg)당 2,100원, 홍고추 박스(플라스틱)당 630원이며 출하대금 정산 시 운임을 차감하고 지급받게 된다. 최소 신청물량은 건고추 5포대 이상, 홍고추 40박스 이상이다.

서안동농협은 순회수집 외에도 홍고추 플라스틱 박스 임대, 경매 전일 및 새벽하차 등으로 출하자 편의를 배려하고 있다. 박영동 조합장은 “안동은 우리나라 고추 최대 주산지로 고추가 지역 농가소득에 큰 비중을 차지한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농가 인력난 해소와 소득 안정을 위해 순회수집을 실시, 농업인들이 농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고 농가수취가를 높일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한국농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