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신용습, 경북농업기술원)은 청도복숭아연구소에서 육성한 신품종 ‘홍백’을 홍콩·싱가포르 등에 시범 수출해 현지 소비자에게 첫선을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청도복숭아연구소에서 열린 수출식에는 신용습 경북농업기술원장, 권택윤 농촌진흥청 기술협력국장, 최민용 청도복숭아연구회장 등 30여명이 참석해 농민 의견을 청취하고 시범수출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국내에서 육성한 복숭아 신품종에 대한 수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품종 복숭아 ‘홍백’은 청도복숭아연구소에서 육성된 백도 품종으로 2018년 품종보호 등록이 됐고, 2019년부터 농가에 보급되기 시작해 올해 27ha 가량의 농지에 보급됐다. 홍백의 숙기는 7월 중하순으로, 꽃가루가 있어 결실이 잘 되며 과일 무게는 305g 정도에 당도는 12.7브릭스이다.
홍백의 동남아시아 시범수출 물량은 480kg 규모로 지난 15일 1차로 홍콩에, 20일 2차로 싱가포르에 수출이 진행됐다. 동남아 현지 시장테스트를 통해 우리 품종의 수출 가능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특히 유통과정의 저장성과 품질 변화를 점검하고 당도·식감·가격 등 제품 자체에 대한 현지반응과 경쟁력 평가를 받아, 향후 수출 확대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