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문제 공부, 어려워도 한 걸음부터

원주시농민회 첫 농정 세미나

농지법 개정안으로 열띤 토론

  • 입력 2021.07.11 18:00
  • 기자명 신수미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농정신문 신수미 기자]
 

지난달 30일 원주시농민회 농정 세미나에서 이광원 원주시농민회장이 참석자들에게 세미나에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원주시농민회 농정 세미나에서 이광원 원주시농민회장이 참석자들에게 세미나에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원주시농민회(회장 이광원)는 지난달 30일 원주시 무위당기념관에서 ‘농지법 개정안으로 본 농지개혁의 방향’이란 주제로 농정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이수미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 연구기획팀장이 국회에 제출된 농지법 개정안을 비교·분석해 발제하고, 참석자들이 질의·토론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개정된 농지법이 농지위원회의 역할과 위상, 구성 측면에서 현장의 의견을 담지 못한 것과, 비(非)농민 농지 소유에 대한 강력한 규제 방안을 마련하지 못한 데 아쉬움을 표했다. 더불어 농지이용실태조사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향후 지역에서 실행 방안을 토론해 가자는 의견을 모았다.

원주시농민회 이규옥 회원은 “농지문제에 관심은 많아도 법은 잘 몰라서 내용이 쉽진 않았지만 잘 몰랐던 내용을 알게 되고, 농지를 농민에게 돌려줄 수 있는 법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돼 좋았다”고 평가했다.

이광원 회장은 “첫 세미나에 비록 많은 인원이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농민회 자체 힘으로 회원들과 함께 학습하고 토론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농정세미나를 이어나갈 계획을 밝혔다. 이 회장은 더불어 “농정 세미나를 통해 원주시 농민들이 농정의 주체로 설 수 있도록 실천방안까지 함께 논의할 계획”이라며 참석자들에게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저작권자 © 한국농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