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농뜨락’ 농업회사법인, 전국 최우수 마을기업에 선정

  • 입력 2021.07.05 10:58
  • 기자명 장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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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경상북도 의성군의 ㈜농뜨락농업회사법인(대표 최상호, 농뜨락)이 2021년 행정안전부 마을기업 심사에서 전국 최우수 마을기업으로 선정됐다. 농뜨락은 일자리 창출, 매출 증대 등 경제적 성과뿐만 아니라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성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행안부가 주관하는 2021년 우수마을기업 심사에는 전국 24개 마을기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달 서면심사, 발표심사 등을 거치며 공동체성과 공공성, 기업성, 지속성 등을 평가했고 최우수 마을기업 1개소와 우수 마을기업 3개소, 장려·입상 마을기업 각각 5개소를 선정했다. 2021년 최우수 마을로 선정된 농뜨락에는 7,000만원의 사업개발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경상북도에 따르면 농뜨락이 창업할 당시 의성군 비안면은 심각한 고령화로 마을 활력이 저하되고, 지역 소득 역시 농산물 판매에만 의존해 하향세를 그리던 상황이었다. 이러한 지역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년 6명은 지역에서 생산된 못난이 과일을 가공상품화하기 시작했고 마을기업 농뜨락을 만든 뒤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고용인원 26명, 연매출 10억원에 이르는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경상북도 관계자는 "농뜨락은 비안면에서 발생하는 B품 농산물 638톤 중 200여톤을 일반 시중가 대비 20% 높은 가격으로 수매해 지역 소득 증대에 기여했으며, 영세가공업체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디자인 개발 지원, 반값 농산물 택배 대행 서비스, 후계농·귀농인 멘토링 활동 등 지역 농가와 동반 성장·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또 비안면 청년회를 구성해 마을 주변 정리, 집수리 대행, 어린이 교육, 취약계층 봉사 등 다양한 공동체 활동으로 행복한 마을을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철우 경북지사는 “마을기업이 침체된 지역 경제와 공동체 회생의 해결책이 될 수 있도록 마을기업 유형별 맞춤 온·오프라인 판로 지원, 홍보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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