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윤병구 기자]
영암군농민회(회장 박웅)는 지난 15일 6.15 남북공동선언 발표 21주년 기념 ‘2021 영암군농민회 통일쌀 모내기’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영암군농민회 회원들과 이갑성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 의장, 전동평 영암군수, 우승희·이보라미 전남도의원, 장석웅 전남교육감, 강찬원·노영미·유나종·김기천 영암군의원, 문수전 농협중앙회 영암군지부장 및 지역농협 조합장들, 김종수 한국농업경영인영암군연합회장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박웅 농민회장은 “비록 대북제재로 인해 통일쌀을 북으로 보내보지는 못했지만 남북 농업 교류, 평화 통일을 염원하며 통일쌀 모내기에 임하고 있다”며 바쁜 농번기철 이틀간 일손을 도와준 김성애 영암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으론 농촌의 일손 부족이 심각한 문제인 만큼 군과 농협, 도에서도 함께 고민하고 풀어나가자고 제안했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현재 남북관계가 정체돼 있는데 다시 화해와 평화의 물결을 타고 통일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참가자들은 “쌀부터 통일하자!”, “대북제재 철회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고 손 모내기를 시연한 뒤 행사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