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매헌 윤봉길 농민상 수상자 발표

  • 입력 2021.06.18 13:42
  • 기자명 한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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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올해 매헌 윤봉길 농민상 수상자가 발표됐다. 매헌 윤봉길 농민상은 농업·농촌·농민운동가였던 매헌 윤봉길 의사의 삶과 그의 생명창고 사상을 계승하고자 지난 2011년 사단법인 매헌 윤봉길 월진회에서 제정한 상이다.

농민권익보호 부문 수상자에는 박용한 대한한돈협회 진주지부장이 선정됐다. 진주시농업인단체 협의회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박 지부장은 지역농업인단체 리더로서 농업인들의 권익보호 및 농·축산업 발전, 농업인들의 경제적·사회적 지위 향상과 복리 증진에 공헌한 점 등이 수상 사유로 꼽혔다.

신농업인상은 조영상 자연을닮은사람들 대표가 수상한다. 1989년 충남 아산으로 귀농해 유기농업을 시작한 조 대표는 1991년 ‘자연을닮은사람들’을 설립하고 유기농업기술 전문사이트를 개설해 친환경 농업에 대한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또한 시판 농약에 성능이 크게 뒤지지 않는 자닮유황과 자닮오일 등의 제조법과 활용법을 개발해 유기농업의 비용절감에 큰 역할을 했다.

협동조합 부문의 수상자는 정상진 홍성친환경농업협회 회장이다. 지난 1997년부터 풀무생활협동조합에 가입해 이·감사로 9년간 활동한 정 회장은 경축순환형 유기농업을 실천하기 위한 한우·양돈작목반 결성을 주도하면서 친환경농민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했다. 여성농업인 부문 수상자 이미옥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 수석부회장은 30년간 인삼을 재배하며 지역 여성농업인단체 활성화 및 진안군 농특산물 소비촉진에 힘쓴 점이 높이 평가됐다.

청년농업인 부문에선 남성·여성 청년농민이 각각 1명씩 수상했다. 강철민 경산시농민회 사무국장은 경산시농민회 사무국장과 청년농업인연합회(청연) 정책국장으로 일하며 식량주권 사수·농민수당 도입 운동 등 농민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한편 함께 수상한 안서영 세종시4-H연합회 회장(세종한과 실장)은 세종시에서 전통식품 세계화 및 세종시 청년농업인조례 제정을 위해 앞장선 청년여성농업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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