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말고기 소비 확대 모색

제주산 마육 안전성 확보 및 소비 대중화 방안 마련

  • 입력 2021.06.08 14:44
  • 수정 2021.06.10 10:56
  • 기자명 홍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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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원희룡)가 말고기 소비 대중화를 본격적으로 도모한다.

제주도는 지난 7일 경주 퇴역마 말고기 시장격리 및 말고기 품질 고급화를 위한 ‘제주산 마육 안전성 확보 및 소비 대중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제주산 말고기 소비 저하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수립됐다.

우선, 제주도는 퇴역마 말고기 시장격리 차원에서 퇴역마 용도 다각화 지원을 강화한다. 식용금지 동물의약품 사용 및 휴약기간 내 마필은 랜더링 처리하고 기타 퇴역마는 비육한 뒤 말고기를 생산해 펫푸드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말고기 유통 확대 및 기능성 제품 개발을 통해 소비자 인식을 개선해나갈 방침이다. 말고기 인증점 확대, 말고기 도체등급제 참여, 말고기 메뉴 체계 개선 및 요리방법 다양화, 유튜브 방송을 통한 실시간 판매 등이 구체적인 방안으로 꼽힌다.

이어 말고기의 영양학적 가치를 활용한 마케팅 홍보와 가공제품 확대를 통한 신시장 판로 개척, 연관산업 활성화 등을 통해 소비대중화의 기틀을 마련한다. 마유, 말태반 등을 활용한 향장산업에 대한 문제점 분석과 스타마케팅 활용 및 관광상품 런칭 등 다양한 전략시책도 함께 강구한다.

중장기 과제로는 △생축과 말고기에 대한 수입위생조건 체결 등을 통한 해외시장 개척 및 가공시설 확충 △말고기 관리를 위한 축산물 생산이력제 도입 추진 △농가 비육기간 준수 등을 관리할 자율단체(조합) 운영 유도를 모색한다.

홍충효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제주산 마육 안전성 확보 및 소비 대중화 방안을 토대로 주요 추진과제에 따른 문제를 보완 및 해소하겠다”면서 “행정, 생산자, 학계, 한국마사회 등 기관별 역할분담을 통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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