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한우·젖소 경진대회, 비대면 개최

농장별 현장심사로 입상축 선정 … 18일까지 신청 접수

  • 입력 2021.06.07 10:34
  • 수정 2021.06.07 18:30
  • 기자명 홍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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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

경기도에서 비대면 한우‧젖소 경진대회가 전국 최초로 열린다. 이번 대회는 대회장에 가축을 비교 평가하는 집합심사가 아닌 해당 농장에서 심사하는 개별 현장심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도(도지사 이재명)는 7일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비대면방식의 한우‧젖소 경진대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해당대회가 2019년엔 아프리카돼지열병, 2020년엔 코로나19로 인해 2년 연속 취소되자 대회 연속성에 대한 문제점이 제기돼 올해는 비대면 방식으로 3년 만에 행사를 부활하게 됐다.

올해 대회는 전문 평가자들이 직접 축산농장을 방문해 심사하는 개별 현장심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비대면으로 열리는만큼, 비교 심사 불가로 인해 형평성 논란을 방지하고자 기존 대회 심사기관인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 종개협)에서 마련한 비대면 심사 매뉴얼을 준용하며 심사 역시 종개협이 주관할 계획이다.

평가는 한우 5개 부문, 젖소 7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되며 6월 중순 이후부터 농장별 현장심사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각 부문별로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수여하며 입상축은 오는 9월 경기도축산박람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심사과정에서 촬영된 입상축 동영상은 유튜브 등 온라인에 공개해 대회 홍보는 물론, 가축 개량의 지표로도 활용될 걸로 기대된다.

경기도는 오는 18일까지 지역축협 또는 종개협을 통해 대회 출품축 신청을 받고 있다.

김영수 경기도 축산정책과장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최근 가축전염병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인들의 사기진작과 포스트코로나 이후 축산업에 대한 장기비전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도내 축산인과 도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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