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아파보이면 늦습니다”

수의사회, 반려동물 건강검진 캠페인 시작

  • 입력 2021.06.06 18:00
  • 기자명 홍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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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반려동물 건강검진 캠페인에 나선다.

수의사회는 지난달 25일 유리벳코리아와 함께 반려동물 건강검진을 위한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건강해 보이는 우리 아이, 아파보이면 늦습니다’란 주제로 전개되는 이번 캠페인은 수의사회 회원이 속한 전국 3,500여곳의 동물병원에서 실시된다. 유리벳코리아는 캠페인의 성공적인 진행을 돕고자 이들 동물병원들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수의사회와 유리벳코리아는 이달부터 동물병원에 캠페인 포스터 및 리플릿 등을 순차적으로 배포하고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양측은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다양한 상호 교류와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허주형 수의사회장은 “미국 등 선진국은 반려동물의 노화속도를 고려해 매년 2회 동물병원에서 정기 건강검진을 권장하고 있다”면서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면 할수록 그들과의 행복한 동행을 위해 반려동물의 본성에 맞는 돌봄이 중요하다”고 해당 캠페인의 배경을 설명했다.

강경순 유리벳코리아 대표는 “우리회사 의료기기를 사용하는 보호자들로부터 직접 건강위험을 눈으로 확인하면서 건강관리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후기가 늘고 있다”라며 “소변검사는 건강검진의 시작으로 수의사와 함께하면 상당수의 질환 위험을 사전에 추정해 다양한 질환을 예방하거나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반려동물의 경우, 동물병원에서의 정기검진을 통한 조기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수의사회에 따르면 모든 반려견은 유전적으로 1형 당뇨의 위험을 안고 있으며 모든 반려묘는 행동특성상 신장질환의 위험을 갖고 있다. 반려동물의 생체시계는 사람보다 약 5~7배 빠르게 움직이기에 주요 내과질환은 확진 판정 뒤 6개월 내에 사망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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