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 남하 저지에 역량 집중

강원 영월 중심으로 차단울타리 설치·야생멧돼지 포획 나서

  • 입력 2021.06.06 18:00
  • 기자명 홍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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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남하를 저지하기 위해 야생멧돼지 차단울타리 설치 및 중점 포획이 실시되고 있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는 지난달 사육돼지에서 ASF가 발생한 강원도 영월군을 중심으로 야생멧돼지 확산 차단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남한강 및 백두대간을 경유해 충청·경북으로 번지는 걸 막겠다는 의도다.

ASF 중수본은 영월지역 주변으로 설치한 멧돼지 차단울타리를 연장·보강하고 취약구간 접근 차단시설을 설치하고 있다. 또, 남한강에서 동강 일대의 중점 포획지역 7곳에서 멧돼지 서식분포를 파악하고 이달부터 지속적인 포획을 실시할 계획이다. 멧돼지 포획은 충주, 제천, 단양, 양평, 여주, 정선지역에서 이뤄진다.

국립공원과 그 인접지역에도 야생멧돼지 포획틀 70개와 기피제 300개를 설치해 공원 내 확산을 차단한다. 또, 폐사체 수색인력을 영월 발생지점 주변에 상시 투입해 수색을 강화하고 국립공원은 국립공원공단 인력을 활용해 공원 내 ASF 상황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김현수 중수본부장은 “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 야생멧돼지의 서진 및 남하방지를 위한 차단울타리 점검과 멧돼지 포획 및 폐사체 수색을 꼼꼼히 실시하겠다”면서 “위험지역을 출입하는 영농인과 산행객들도 돼지 사육농장 등 축산시설 방문을 자제해 ASF 확산 차단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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