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안산·오산·이천서 토종종자 수집

경기도, 지역당 100점 이상 수집 목표

  • 입력 2021.05.11 17:15
  • 수정 2021.05.11 18:08
  • 기자명 권순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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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경기도(지사 이재명)가 2021년도 토종종자 수집 사업자로 토종씨드림(대표 변현단)과 전국씨앗도서관협의회(대표 박영재)를 선정했다.

경기도는 토종농산물을 체계적으로 보존·분양하기 위해 지난 2019년 경기도종자관리소 평택분소에 토종종자은행을 설립한 바 있다. 전시실과 종자보관시설, 증식포 및 체험장 등을 갖춘 전문 보관·저장시설이다. 토종씨드림과 전국씨앗도서관협의회는 올해 연말까지 고양·안산·오산·이천 등 4개 지역을 돌며 지역당 100점 이상의 토종종자를 발굴·수집, 토종종자은행에 입고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2012년부터 종자관리소와 민간단체를 통해 지난해까지 3,061점의 토종종자를 수집했으며 이 중 1,669점을 토종종자은행에서 보관·증식하고 있다. 올해는 진한누룽지벼·아롱벼 등 토종벼 19종과 선비잡이콩·쥐눈이콩 등 총 100여종의 토종농작물을 증식했다. 내년부턴 생산을 원하는 농가와 시·군에 종자를 공급할 계획이다.

김두식 경기도종자관리소장은 “예전보다 토종종자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 농가에선 생산·판로에, 소비자는 구입·활용에 어려움이 있다”며 “앞으로 경기도종자관리소가 토종종자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맡고 토종종자 대량증식 공급 등 공적 업무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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