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
전라남도(지사 김영록, 전남도)가 소 결핵병과 브루셀라병 방역 대응 강화에 나섰다.
전남도는 최근 소 결핵병과 브루셀라병의 예방 및 관리를 위해 홍보물 2만부를 관할 시‧군과 전국한우협회 등 관계기관에 배부했다. 홍보물은 전염병 발생농장 방역요령과 예방수칙, 재입식 가축의 산정 및 방역관리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전남도는 소 사육농가의 경제적 손실을 일으키는 이들 가축전염병 방역을 강화하고자 채혈보정비 36억원을 확보해 검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도내 공무원, 축협, 채혈요원 등을 대상으로 권역별 순회를 하면서 질병 예방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관할 시‧군별 일제검사도 진행해 조기에 감염축을 찾는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소는 가축시장 또는 농장 간 거래하거나 도축장으로 출하할 때 결핵병과 브루셀라병을 검사하고 있다. 검사 결과는 소의 귀표번호를 통해 축산물 이력제 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용보 전남도 동물방역과장은 “경제적 손실이 큰 결핵병과 브루셀라병 감염축을 신속히 찾아내 살처분 또는 도태하는 게 중요하다”라며 “농장별 일제검사를 확대하고 있으니 빠짐없이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소 결핵병은 수개월이나 수년에 걸쳐 만성적인 쇠약, 유량 감소 등이 특징인 소모성 질병이다. 소 브루셀라병은 소의 유‧사산을 일으키는 질병이다. 두 전염병은 법정 제2종가축전염병으로 감염이 확인된 개체는 살처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