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
A. 요즘처럼 단체·실내운동에 제약이 있는 시기엔 승마가 적격입니다. 승마는 기승한 말과의 1:1 교감이 기본이기에 다른 기승자와의 접촉은 드뭅니다. 또, 강습 시에도 안전거리를 유지해야 하며 코치 1인당 최대 5~6마리의 말로 진행하기에 거리두기에 대한 부담이 가볍습니다.
2020년 말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전국 468개 승마시설 중 436개소가 실외 마장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평균 면적은 약 9.524㎡에 달합니다. 승마는 넓은 장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지키며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거지요.
이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정기 승마인구는 약 4만3,000여명입니다. 승마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승마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길도 열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네요. 대표적으로는 종합 승마 플랫폼 서비스인 ‘말타’를 들 수 있습니다. ‘말타’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으로 손쉽게 승마장 체험·강습 프로그램을 예약하고 결제할 수 있습니다. 위치기반 기술을 이용해 주변 승마장을 검색할 수 있고, 승마 수업에 대한 피드백이나 승마 관련 정보도 제공합니다.
한국마사회는 승마강습과 말 사양이 적절하게 이뤄지는 승마시설을 대상으로 그린승마존 인증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말산업 정보포털 호스피아(www.horsepia.com)에선 116개소의 그린승마존 승마장들의 상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답니다.
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되며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말은 인간의 감정을 읽고 교감할 수 있는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승마를 통해 말과 교감하며 코로나19를 이겨내는 건 어떨까요.
출처: 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