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기본소득·농정예산 문제 노력하길”

경기친농연, 백승기 도의원에 감사패 수여

  • 입력 2021.05.02 18:00
  • 기자명 홍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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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홍안나 기자]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회장 김상기, 경기친농연)가 경기도농민기본소득 조례 제정에 노력한 도의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경기친농연은 지난달 28일 경기도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 강당에서 백승기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부위원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경기친농연은 “백승기 부위원장은 10개월이 넘도록 계류됐던 경기농민기본소득 조례안의 상임위 통과에 기여한 바가 크다”면서 “친환경학교급식을 비롯한 공공급식 확대를 위한 토론회 개최, 호우피해 응급복구 예산 확보, 친환경계약재배농가 코로나피해 직접지원 예산 의결 등의 의정활동을 평가해 이사회 만장일치로 감사패 수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백승기 의원은 10대 경기도의회 초선의원으로, 전반기 후반기 모두 농정해양위원회를 선택했으며, 안성의 서운면·일죽면·죽산면·삼죽면 등을 지역구로 하는 농업지역 출신 의원이다.

경기친농연은 이날 백 의원과 정담회를 갖고 도의회 농정해양위에 경기도농민기본소득 조례 본회의 통과 등의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해당조례는 앞서 지난해 2월 입법예고된 바 있으나 도의회 내에서 일부 의원들이 특정직군에 대한 우선 지급을 반대하며 1년이 넘도록 제정이 미뤄지고 있다.

농업예산 5% 확보도 큰 관심사다. 경기도 농업예산은 경기도 총 예산의 3%대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 도내 농민단체들은 수년 째 농업예산 5%까지 확대를 지속적으로 주장해왔으나 3%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백 의원은 “앞으로 경기도농민 전체에 기본소득을 지급하려면 1,800억원 가량이 필요한데 농업예산의 삭감 없이 추가예산을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농업은 국가안보분야의 관점으로 바라봐야 한다. 경기도 총 예산 대비 농정예산 5% 확대를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어 “농업은 생명산업이고 안보산업이며 주권이다. 농민들의 애로사항은 언제든지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기친농연은 백 의원 외에도 홍기원 국회의원, 강위원 경기도농수산진흥원장, 이갑영 북파주농협 조합장에게도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김상기 경기친농연 회장은 “감사패를 전달했지만 무거운 짐을 드리는 것”이라며 “경기도 농업예산 확대와 농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는 지난달 28일 경기도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 강당에서 백승기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부위원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는 지난달 28일 경기도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 강당에서 백승기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부위원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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