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수의사회 창립 “질병에서 꿀벌 보호할 것”

초대 회장에 임윤규 제주대 명예교수 추대

  • 입력 2021.05.02 18:00
  • 수정 2021.05.03 09:20
  • 기자명 홍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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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

꿀벌 수의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양봉산업과 수의학 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대한꿀벌수의사회는 지난달 23일 경기도 성남시 대한수의사회 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첫걸음을 뗐다. 이 자리에 참석한 수의사들은 창립선언문에서 “꿀벌을 질병으로부터 보호해 양봉산업과 수의학의 발전을 통한 양봉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꿀벌의 건강 향상을 통한 양봉산물과 농산물의 생산증대로 국민 보건 향상에 이바지하겠다”고 다짐했다.

꿀벌수의사회는 이날 창립총회에서 회칙과 2021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임원진을 선출했다. 초대 회장엔 꿀벌수의사회 발기인 대표를 맡은 임윤규 제주대학교 수의과대학 명예교수가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이어 부회장엔 조윤상 농림축산검역본부 수의연구관, 허주행 한국양봉농협 동물병원장이 선출됐다.

임윤규 꿀벌수의사회 초대 회장은 “양봉농민을 돕고 나아가 양봉산물의 발전과 품위를 높이는데 기여하겠다”면서 “앞으로 꿀벌수의사회가 국민에 봉사하는 단체로까지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꿀벌수의사회는 앞으로 꿀벌동물병원을 인증하는 제도를 마련하도록 시설 기준 확립과 교육 계획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은 이 자리에서 “2017년 말수의사회 이후 또다른 축종의 수의사회가 창립됐다”고 꿀벌수의사회 창립을 반겼다. 허 회장은 “앞으로 꿀벌수의사회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지원을 약속했다.

대한꿀벌수의사회는 지난달 23일 경기도 성남시 대한수의사회 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가졌다.
대한꿀벌수의사회는 지난달 23일 경기도 성남시 대한수의사회 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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