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체 발골하는 자동화 로봇 개발한다

육류협 “자동화 기술 개발로 인력난 해결하겠다”

  • 입력 2021.05.02 18:00
  • 기자명 홍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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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

식육포장처리업체의 인력난 해소를 목적으로 돼지 도체 발골공정 자동화 로봇 기술을 개발한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 육류협회)는 지난달 29일 4개 업체와 공동으로 ‘돈체 발골 대체 공정 개발을 위한 5G 기반 공정자동화 로봇 기술개발’ 연구과제 공동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1년 고부가가치 식품 기술개발사업 중 하나로 해당 연구과제를 발주했다.

이번 연구과제는 돼지 도체 발골공정의 생산효율을 시간당 30마리로 현재의 50% 이상 끌어올리고 전·후지 잔여육 비율도 최대한 낮추는 게 목표다. 이같은 자동화 기술이 개발되면 △인력수급 문제 해결 △안정적인 돈육 생산과 품질관리 △위생관리 및 안전관리 용이 △생산비용 절감 등이 기대된다. 총 사업비는 약 41억9,000만원이며 4년 9개월의 연구기간 동안 지육 3분할과 전지 및 후지 발골 로봇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식육포장처리업체는 도축장에서 도축된 지육을 식용할 수 있는 고기로 발골정형 처리해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산업 특성상 기피업종이어서 젊은 인력이 유입되지 않는 실정이다.

김용철 육류협회장은 “이번 연구사업을 공동연구개발기관과 함께 성공적으로 수행해 관련업체의 고충을 해소하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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