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
제5기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를 이끌 관리위원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한마음으로 단결해 한우산업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우자조금은 지난달 27일 대전시 KT인재개발원에서 제3차 관리위원회를 진행했다. 이날 관리위원회에선 제5기 관리위원 당선증 교부식도 함께 열렸다. 이날 회의에선 제5기 전반기 부위원장 선출 및 선출직 인사위원 선임, 그리고 각 소위원회 구성이 의결됐다.
김삼주 전국한우협회장은 이 자리에 한우자조금 당연직 관리위원으로 참석해 “한마음 한뜻으로 현안을 타개하자”라고 강조했다. 김삼주 회장은 “한우가 환경파괴 범인으로 몰리고 있는데 반추동물은 환경을 살리는 동물이다”라며 “한우의 환경보호 역할을 적극 홍보해서 부정적인 인식을 극복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김 회장은 “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은 함께 가야 한다. 불협화음이 지속적으로 일어나면 둘 다 지탄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 사이의 반목을 다분히 의식한 발언이다.
이날 모인 관리위원들은 앞으로 환경문제에 적극 대비해야 한다는 데 대체로 공감을 표했다. 정인철 한우자조금 대의원회 의장은 “한우가 환경문제 등으로 설 자리가 없다”면서 “우리 한우가 환경을 살리는 부분을 인식시킨다면 좋은 방향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경천 한우자조금 관리위원장은 “한우산업이 녹록지 않다. 전후방산업 전체가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위기의식을 보였다. 민 위원장은 “한우자조금도 한우농가들의 현안을 깊이 고민하고 있다”라며 “같이 한목소리를 내달라”고 참석자들에게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