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부산과학기술협의회 등과 공동으로 지난 8일, 부산 동래에 있는 우장춘기념관에서 원예농업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남긴 (고)우장춘 박사의 49주기 추모식을 거행했다.
이날 추모식에는 정낙형 부산시 정무부시장과 과학기술계, 교육계 등 각계 인사 2백여명이 참석했다.
또 이에 맞추어 미래를 짊어질 어린이들의 과학체험을 위한 행사를 부산에 위치한 원예연구소 시설원예시험장에서 10일까지 개최했다.
어린이 과학체험행사는 파프리카, 장미, 토마토, 딸기 수경재배를 비롯한 첨단 시설농업 기술이 펼쳐지는 연구현장 견학과 퀴즈로 신기한 식물 이름 알기 등이 진행됐으며, 실제로 화분 만들기를 통해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씨 없는 수박’으로 널리 알려진 세계적 육종학자 고 우장춘 박사는 일본에서 농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농림성 농사시험장 등에서 근무하다 1950년 3월 귀국, 1959년 8월10일 별세 때까지 당시 부산에 있던 중앙원예기술원 원장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