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평화는 민초의 연대로!

철원군농민회, 4.27 판문점선언 3주년 기념식 열어

  • 입력 2021.05.02 18:00
  • 기자명 정경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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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정경숙 기자]
 

철원군농민회와 지역단체가 노동당사 광장에서 4.27 판문점선언 3주년 기념 상징의식을 펼치고 있다.
철원군농민회와 지역단체가 노동당사 광장에서 4.27 판문점선언 3주년 기념 상징의식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27일 철원군농민회는 ‘4.27 판문점선언’ 3주년 기념식을 치렀다. 국경선평화학교, 철원독립운동기념사업회, 철원향교 청년유도회 등 지역단체도 동참해 남북평화에의 의지를 확인했다.

2019년 4월 27일 선언 1주년을 기념하며 철원에서 강화까지 ‘4.27 DMZ평화 인간띠잇기’ 운동을 기획하고 주도했던 국경선평화학교의 전영숙 교육부장은 “남북평화는 정치만으론 풀기 어렵다. 민초들이 협력해 꾸준히 강력하게 정치권을 움직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평범한 개인들의 연대를 구축하기 위해 국경선평화학교는 철원에서 강화를 잇는 접경지역네트워크 결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미래세대들이 남북평화정신을 전하는 ‘DMZ현장 노래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전국 학교에 전파하고 있다.

국경선평화학교와 연대해 남북평화의 당위성을 지역에 알려온 김용빈 철원군농민회 교육위원장은 “남북의 평화통일을 이끌어내라고 국민이 선택한 정권이 북한이 동의한 일들도 이행하지 못하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종유 철원군농민회 조국통일위원장은 “북한의 실상과 남북평화와 협력의 중요성을 두고 지역민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확장해야 한다”며 지역 활동가들의 책무를 일깨웠다.

참가자들은 노동당사 광장에 앉아 오대벼 볏짚으로 새끼를 꼬아 줄을 잇는 상징의식을 하며 4.27 선언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는 ‘하나의 힘이 모여 큰 힘이 돼 통일에 쓰인다’는 뜻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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