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봄배추 면적 소폭 증가 … 시설봄무는 감소

배추 4월 하순·무 5월 상순 본격 출하

  • 입력 2021.04.25 18:00
  • 기자명 권순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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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홍상)은 지난 15일 시설봄배추·무 재배면적 실측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시설봄배추 재배면적은 497ha다. 지난해와 비슷하고 평년보다는 4% 늘어난 면적이다. 지난 1월 겨울배추 한파 피해 이후 정식의향이 다소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주산지인 충청·호남의 면적이 지난해와 비슷한 가운데 비주산지인 경기·강원·영남은 가격이 높았던 대파·시금치로 작목이 분산돼 오히려 면적이 크게 줄었다.

시설봄배추 정식은 2월 중순부터 3월 중순에 걸쳐 마무리됐으며 작황은 평년 수준이다. 4월 하순부터 본격 출하가 예상된다.

시설봄무 재배면적은 172ha로 전년대비 15%, 평년대비 4% 감소했다. 월동무 가격하락이 원인이다. 전년대비 호남 16.7%, 영남 10.4% 등 지역별로도 고른 감소폭을 보인다.

시설봄무 파종 역시 시설봄배추와 마찬가지로 지난해보다 느린 편이다. 파종은 3월 중순 대부분 완료됐으며 작황은 평년보다 좋다. 본격 출하는 5월 상순부터다.

한편 가락시장 대아청과(대표이사 박재욱)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저장배추 재고량은 2만6,370톤, 12일 기준 저장무 재고량은 5만930톤이다. 예상소비량이나 평년 재고량보다는 다소 많이 남아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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