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김승경)은 13일, 강원도에서 자생하고 있는 모든 산채류의 산업화를 추진하기 위해 ‘신기능성 발굴’ 연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양구 대암산과 철원 대성산 등지에서 자생하는 자원식물 중에 식용으로 활용한 기록이 있는 120여종의 자생산채류를 수집하여 현재까지 재배가 활성화된 곰취 등 90여종 자생식물의 식용부위에 대한 천연물 시료를 확보했다.
또 내년부터 2012년까지 유망산채의 기능성물질을 탐색하고, 신기능성 산채를 활용한 가공상품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새로이 작목화하는 산채의 경우 품종육성과 재배법 개발도 병행할 계획이다.
도농업기술원은 자생산채류 신기능성 발굴연구를 통해 산채류의 보급이 확대될 경우 몇 종류에 한정되어 있는 산채류 시장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미 재배가 활성화 되어있는 곰취·곤드레 등은 새로운 기능성을 발굴하여 응용상품을 개발하는 등 산채류 마케팅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