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료 자급률 높이자”

사료용 옥수수 기계화기술·신품종 평가회
농진청·당진군농기센터 공동 개최

  • 입력 2008.08.18 11:16
  • 기자명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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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충남 당진군농업기술센터(소장 홍천표)와 공동으로 지난 13일 충남 당진군 고대면 성산1리 손현동 옥수수 신품종 재배단지에서 사일로 없이 담근먹이를 만들 수 있는 기술과 옥수수 신품종 ‘광평옥’, ‘강다옥’ 등 신품종에 대한 현장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날 평가회에는 전국의 선도 축산농가를 비롯하여 한국낙농육우협회, 전국한우협회, 서울우유협동조합, 농협(축협), 종자 생산기관 및 시·군농업기술센터, 충남도, 작물과학원 관계자 등 3백여명이 참석했다.

▲ 농촌진흥청과 당진군농업기술센터가 지난 13일 충남 당진군 고대면 성산1리 손현동 옥수수 신품종 재배단지에서 옥수수 기계화기술 및 신품종에 대한 현장 평가회를 열고 있다.
이날 평가회를 가진 수확과 동시에 담근먹이를 만드는 기술은 최적화된 품종과 재배방법을 종합적으로 팩키지화하여 보급하는 첫 사례로 영양가는 높으나 한여름이라는 기상조건으로 인하여 많은 수고가 들었던 부분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이다.

실제 국내 담근먹이용 옥수수 재배면적은 1만ha 정도로 올해의 경우 158톤의 담근먹이용 옥수수 종자가 수입됐으며, 열악한 작업환경 등으로 국산은 47톤정도 생산되어 자급률이 23%로 낮은 실정이다.

또 이날 평가회를 가진 옥수수 신품종 ‘광평옥’과 ‘강다옥’은 지난 30년간 보급했던 수원19호에 비하여 병에 강하고 수확 할 때까지 잎이 마르지 않는 등 특성이 우수하고, 수입종 옥수수에 비해서도 손색이 없어 축산농가들의 보급요청이 늘고 있다. 농진청은 이에 따라 수입 옥수수 종자를 전면 대체할 수 있는 이들 품종을 축산농가에 조기 보급하기 위해 올해 전국적으로 35개 시군 125개소에서 시범 재배해 왔다.

농진청 손범영 박사는 “이들 ‘광평옥’, ‘강다옥’ 등의 신품종은 담근먹이 제조기술과 기계화작업 등으로 재배기술이 편리해지면 수입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미국산 DK697, DK729, P3394, NC7117 등 수입종자를 대체할 수 있어, 연 20억원의 외화절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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