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전국 최초 ‘농어촌민박 통합예약시스템’ 추진

중개수수료 3%에 광고비·입점비도 무료

  • 입력 2021.04.04 18:00
  • 기자명 박경철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강원도(지사 최문순)가 오는 7월 전국 최초 출시를 목표로 농어촌민박 통합예약시스템 구축을 추진 중이다. 강원도는 이를 위해 코리아센터·강원도농어촌민박협회·강원도경제진흥원 등과 ‘농어촌민박 통합예약시스템 성공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지난달 29일 강원도청에서 개최했다.

강원도형 농어촌민박 통합예약시스템은 중개수수료를 3%로 낮췄고, 광고비와 입점비도 없다. 기존 대형숙박플랫폼의 높은 수수료와 고액 광고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박업체의 부담을 덜어주게 됐다는 게 강원도의 설명이다.

강원도농어촌민박협회가 기본시스템을 구축하고, 지난 1월 14일 공모를 통해 선정된 코리아센터는 시스템 고도화와 24시간 콜센터 운영, 강원도경제진흥원은 홍보와 마케팅을 맡는다.

강원도는 통합예약시스템이 출시되면 최대 15% 정도의 수수료 절감 효과로 연간 최대 107억원이 민박사업자의 소득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현재 사용되고 있는 모바일강원상품권, 배달앱 ‘일단시켜’ 등을 연동해 경제활성화 선순환 효과를 창출하고, 향후 지역축제 및 체험휴양마을 프로그램과 연계해 민박 체류와 인근 관광을 함께 할 수 있는 콘텐츠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강원도는 7월 농어촌민박 통합예약시스템 출시에 맞춰 평화지역 민박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7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강원도가 숙박요금의 50% 쿠폰 지원, 민박업체 자체 할인 20%로 70%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모바일강원상품권을 이용하면 최대 8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이영일 강원도 농정국장은 “코로나19로 침체된 평화지역 회생을 위한 프로모션을 통해 통합예약시스템 출시 홍보와 경기활성화 등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농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