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물어보세요] Q. 코로나19 때문에 집에서라도 피크닉 가는 기분을 내려 삼겹살을 즐겨 구워먹고 있습니다. 돼지고기 중 삼겹살 외에도 구워먹을 다른 부위가 있을까요?

  • 입력 2021.03.31 15:28
  • 수정 2021.04.02 10:32
  • 기자명 홍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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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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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지난 3일은 ‘삼겹살 데이’이기도 했지요. 봄철이 되며 본격적으로 돼지고기 소비가 늘어납니다. 우리나라의 1인당 돼지고기 소비량은 2011년 19㎏에서 2016년 24.1㎏, 2019년 26.8㎏으로 점차 늘어날 정도로 돼지고기는 국민적 사랑을 받고 있지요.

돼지고기는 삼겹살과 목심 이외에도 구워먹을 부위가 다양합니다. 앞다리의 꾸리살, 부채살, 주걱살, 뒷다리의 홍두께살, 머릿고기에선 볼살, 뒷머리살, 턱살, 관자살, 콧살, 혀밑살 등이 구이로 조리가 가능한 저지방 부위입니다.

돼지고기는 고기가 선홍색을 띠고 절단면이 매끄러워 보여야 맛이 좋습니다. 또, 부위별 특성에 따라 적정 온도에서 굽는 것도 맛을 좌우하는 비결이라네요. 삼겹살과 목심은 약 250도에서 뒤집는 횟수가 적어야 좋습니다. 지방함량이 적은 구이용 부위는 약 100~110도 사이에서 굽고 불판 위엔 적당량의 지방을 올려 두면 타지 않고 촉촉하게 구울 수 있습니다.

돼지고기엔 새우젓, 표고버섯 등을 곁들이는 것도 잘 어울립니다. 새우젓에 있는 리파아제는 돼지고기의 지방을 분해해 소화를 돕습니다. 표고버섯의 에리다데민 성분은 혈액 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준다고 하네요.

특별한 맛을 원한다면 재래돼지를 활용해 개발한 우리흑돈과 제주흑돼지를 활용한 난축맛돈을 찾아보세요. 우리흑돈은 고기색이 붉고 육즙이 풍부하며 지방이 단단하고 고소한 맛이 납니다. 난축맛돈은 근내지방도가 일반 돼지보다 높아 전 부위를 구이로 즐길 수 있습니다.

출처: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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